[블록미디어 오수환 기자] 비트코인(BTC) 가격이 사상 최초로 10만달러를 돌파했다.
5일 오전 11시59분 기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황데이터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지난 24시간 전 대비 5.68% 오른 10만1549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오전 9시 기준 대비 3.43% 상승한 1억4360만5000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대비 약 130% 상승했으며, 등장한 지 15년 만에 2조달러(약 2830조원)를 돌파했다. 이는 엔비디아와 애플의 시가총액과 맞먹는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올해 초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계기로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현재 약 1년이 지난 시점에서 현물 ETF 상품들은 약 300억 달러의 운용 자금을 모았다. 이후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재선에 성공하며 비트코인의 상승 랠리가 가속화됐다. 트럼프 당선 직후 7만달러에 머물던 비트코인은 한 달 만에 10만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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