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암호화폐 산업 전망 보고서 발표
-와이스 레이팅스 한국어판 독점콘텐츠, 블록미디어 홈페이지 통해 제공
[블록미디어 명정선기자] 세계 최초 암호화폐 평가등급 기관인 ‘와이스 레이팅스’가 기술과 수용성(adoption)을 기준으로 리플(Ripple)과 이오스(Eos), 비트코인(Bitcoin) 순으로 ‘A’등급을 부여했다.
와이스 레이팅스는 26일(현지시간) 발표한 ‘2019년 암호화폐 산업전망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가격이 추락하면서 업계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지만 오히려 관련 기술은 뚜렷한 개선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후안 M 빌라베르데 암호화폐 분석전문가는 “암호화폐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서도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보안이나 개발자의 참여를 나타내는 지표는 각각 240%, 170% 상승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블록체인에 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와이스 레이팅스는 1971년에 설립된 미국 독립신용평가관으로 평가대상 회사로부터 어떠한 대가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 최초로 미국 보험회사의 신용등급을 평가했으며, 1980년대 투자 위험을 경고해 금융시장에서 신뢰를 인정 받았다. 그동안 평가사로서 축적된 경험과 철학을 지난해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적용했다.
◆ ‘기술’과 ‘수용성’ 기준, 리플 ·이오스· 비트코인 ‘A’등급
보고서에 따르면 와이스 레이팅스는 기술과 수용성(기술 채택)을 기준으로 리플, 이오스, 비트코인 순으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부여했다.
리플은 세계 금융기관 간 자금이전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인 SWIFT와 경쟁하기에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오스는 새로운 인터넷의 중추가 되기 위해 이더리움에 도전하고 있는 선도적인 코인으로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통해 속도가 업그레이드 됐으며, 가치 저장과 투자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마트계약 플랫폼이지만 규모와 확장과 관련한 기술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는 이유로 A- 평점을 줬다.
보고서는 이어 “투자위험까지 고려한 평점으로 이오스, 리플, 비트코인, 바이낸스 등에 ‘B-‘등급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이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투자자 입장에서 기술과 수용성 외에 ‘위험’과 ‘보상’기준을 고려해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와이스 레이팅스 설립자 마틴 와이스는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사용자와 거래량, 네트워크 용량 보안 등 기술을 기반으로 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평가에 반영했다”며 “위험을 감수하려는 투자자에게 투자하기 좋은 시기가 가까이 온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와이스 레이팅스의 콘텐츠는 앞으로 이메일과 블록미디어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와이스 레이팅스의 한국어판 콘텐츠를 독점 제공하는 블록미디어는 “와이스 레이팅스의 콘텐츠가 한국 시장에서 건전한 투자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