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비트코인(BTC) 가격이 10만달러(약 1억4148만원)를 넘어서면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IBIT의 운용자산(AUM)이 500억달러(약 70조7450억원)를 돌파했다.
5일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는 X(옛 트위터) 게시물에서 “IBIT는 출범 228일 만에 500억달러를 돌파했다”며 “이는 ETF 역사상 최단 기록”이라고 밝혔다. 발추나스 애널리스트는 “다음으로 빠른 기록을 가진 ETF인 IEFA는 500억달러에 도달하기까지 1329일이 걸렸다”며 “IBIT는 전보다 5배 이상 빠른 기록을 세운 것”이라고 전했다.
$IBIT is now over $50b. It took it 228 days to reach this milestone, the next fastest ETF to reach 50b was $IEFA in 1,329 days. So over 5x faster than any ETF ever launched. Ridiculous. h/t @JackiWang17 for the data https://t.co/K9vRfAir8U
— Eric Balchunas (@EricBalchunas) December 5, 2024
이에 관해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전문 매체 디크립트는 “IBIT의 성과는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수요 증가를 보여준다”며 “IBIT 등 비트코인 현물 ETF는 전통적인 투자자들을 디지털자산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1월 1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IBIT를 출범한 이후 기관 투자가 쉬워졌다는 설명이다.
디크립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디지털자산 친화적 공약도 IBIT 성과에 모멘텀을 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규제 역풍 완화가 예상되면서 IBIT 등 디지털자산 기반 ETF는 투기 자산보다는 재투자 다각화와 수익 안정성을 위한 도구로 인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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