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ATM 시장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46.6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4년에는 시장 규모가 1억8377만9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트코이니스트는 26일(현지시간) 데이터 제공업체 ‘리서치 앤 마켓’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지난해 글로벌 암호화폐 ATM 시장 규모는 1850만3000달러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관광업 등 서비스산업이 암호화폐 ATM의 수용 확산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정부 규제가 주된 걸림돌로 지적됐다. 또 현재 지역적으로는 북미와 유럽이 암호화폐 ATM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이번 보고서는 암호화폐업계의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거나 최소한 생각하고 있던 것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시카고에는 현재 100개 가까운 암호화폐 ATM이 설치돼 있으며 뉴욕시도 최근 코튼우드벤딩에 ATM 사업을 위한 비트라이선스를 발급했다. 필리핀의 유니온뱅크는 비트코인 ATM 출시를 위해 필리핀 중앙은행과 공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