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9만9000달러를 다시 돌파하며 10만달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5일 오전 8시52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09% 상승해 1억3916만5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데이터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는 비트코인이 2.94% 상승한 9만8779달러를 기록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약 1138억원이 청산됐으며 그 중 숏 포지션이 62%를 차지했다. 낮은 변동성을 보이던 비트코인은 9만5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이후 약 5% 반등해 9만90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미국 시장의 강한 수요가 이러한 변동성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비트코인을 금의 디지털 버전으로 언급한 이후 상승세가 지속됐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에 따르면, 이번 상승에서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가격이 바이낸스보다 300달러 이상 높게 나타나며 미국의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제임스 반 스트라텐 코인데스크 수석 애널리스트는 “차익 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10만달러 돌파를 막고 있다”며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이 중요한 수준을 뚫기 위해 여러 번 시도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상자산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84점(극심한 탐욕)으로 전날보다 크게 상승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5일, 09:5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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