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포브스가 발표한 ’30세 이하 30인’ 금융 부문에서 암호화폐 업계 창업자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30명 중 9명의 자리가 암호화폐 또는 블록체인 관련 기업 창업자들에게 돌아갔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5일 보도했다.
2025년 포브스 명단에 오른 인물들은 △탈중앙화 거래소(DEX) △AI 블록체인 △지식 증명 기술 △지적재산권 토큰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다. 올해 선정된 14명 중 10명은 남성, 4명은 여성으로 구성됐다.
주목할 만한 인물 중 한 명은 탈중앙화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의 창업자인 셰인 코플란(26세)이다. 그는 미국 선거 관련 시장을 열어 화제를 모았으며, 이 과정에서 FBI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탈중앙화 거래소(DEX) 창업자들도 다수 포함됐다. △오스티움 랩스(Ostium Labs) △오스모시스(Osmosis) 창업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AI 블록체인을 구축하는 코텍스 랩스(Cortex Labs)의 창업자들과 온체인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엔트로피(Entropy) 창업자도 포함됐다.
암호화폐 창업자들은 2024년에도 포브스 명단에 동일한 수로 포함됐다. 2021년에는 21명이 포함되며 업계 최고의 성과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의 전 CEO 캐롤라인 엘리슨과 FTX 공동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포함됐지만, 이후 FTX의 대규모 사기 사건이 드러나며 명단에서 퇴출됐다.
포브스의 명단은 북미 암호화폐 산업이 여전히 혁신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업계의 새로운 리더들이 명단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5일, 13:3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