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달러 기준 10만달러를 넘기며 12월을 맞았다. 5일 오후 1시 17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만1909달러를 기록했다. 2009년 제네시스 블록이 생성된 비트코인은 15년 만에 10만달러를 돌파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올해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가 결정적인 계기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월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고, 그 후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했다. 현물 ETF 승인 이후 비트코인은 3만8000달러 선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약 90% 상승해 7만3000달러를 돌파했고, 국내에서는 1억원을 넘었다.
에릭 발츄나스 블룸버그 수석 애널리스트는 블랙록의 IBIT가 500억달러 운용자산을 돌파하는 데 228일이 걸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신고점 이후 하락세를 보였고,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의 부정적인 입장이 지속 전달됐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이 상황을 반전시켰다.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삼겠다고 선언했고, 비트코인은 한 달 동안 50% 이상 상승해 10만달러를 넘겼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은 “10만달러 파티가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고,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도 비트코인의 새로운 고점을 강조하며 “비트코인을 팔지 말라”고 당부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5일, 14:2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