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5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암호화폐 주식 급등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암호화폐 관련 주식들이 개장 전 거래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는 6.1% 급등했으며, 로빈후드(Robinhood Markets)와 코인베이스(Coinbase Global)는 각각 4.3%, 3.5% 상승했다. 마라 홀딩스(Mara Holdings)와 라이엇 플랫폼스(Riot Platforms)도 각각 약 6%와 4%의 상승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올해 들어 주가가 542.8% 급등하며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로빈후드는 200% 이상 올랐으며, 코인베이스는 약 두 배로 증가했다. 반면 마라 홀딩스는 상대적으로 낮은 10.5%의 상승률을 보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관심 집중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11월 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더욱 탄력을 받았다.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론을 강화하고 있다. JP모건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특히 마이크로스트레티지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ETF로 자금을 대거 유입시키고 있다. 레버리지 ETF는 부채를 활용해 기초 지수의 잠재적 수익을 증폭시키는 반면, 고위험 투자로 간주된다. 비트코인의 급등과 관련 주식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규제 변화와 시장의 방향성을 주시하고 있다.
증시 상승 지속 전망
미국 뉴욕증시의 수요일 정규 거래에서 주요 지수들이 강세를 보이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처음으로 4만5000선을 돌파했다. 이러한 흐름에 대해 투자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상승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토니 파스쿠아리엘로는 “12월부터 2025년까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본다”며 “지금도 강세장이며, 기본적인 추세는 여전히 상방향”이라고 밝혔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2%, 나스닥 선물 0.4%, S&P500 선물 0.03%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6.17로 0.14%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20%로 3.0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68.74달러로 0.3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