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네(CoinBene)이 해킹 당했다는 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거래소 측은 플랫폼 정비 작업 중임을 밝혔다고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코인베네 이용자는 1시간째 입금 처리가 되지 않고 있다면서 가래소 측의 정비 공지가 없는 상태에서 이처럼 처리가 지연 되는 것은 거래소가 해킹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코인베네 측은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이날 플랫폼 월렛을 업그레이드 했으며, 정비 작업 중 입금, 인출 등 업무에 지장이 있을 수 있지만 거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플랫폼 정비 때문이 아닌 대규모 해킹에 따른 문제를 거래소 측이 숨기는 것이라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러시아의 암호화폐 전문 매체 포크로그(Forklog)의 닉 슈테링가드는 트위터를 통해, 코인베네에서 무엇인가 수상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자신의 웰렛이 해킹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용자들이 있으며, 최근 맥시마인코인(MaximineCoin)이 700% 이상 급등하는 동안 대부분의 거래가 코인베네에서 이루어진 점도 수상하다고 지적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베네 측은 이 시간 현재 이에 대한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