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공동 창업자 겸 회장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2045년까지 280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야심 찬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약 13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예측으로, 시장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뉴스BT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입 전략과도 맞물린다. 이 전략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과 기업 주가를 밀접하게 연결시키며 회사 성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45년 비트코인 1300만 달러 도달 가능성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2조 달러 수준이며, 최근 10만 4000달러를 기록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2045년까지 280조 달러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전통 자산에서 비트코인으로의 자본 이동 등을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이 기존의 주식, 금, 부동산을 능가하는 성장 궤적을 그릴 것”이라며, 비트코인의 글로벌 통화 자산으로서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전 세계 자본 시장에서 현재 약 0.1%를 차지하지만, 이 비중이 7%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과거 비트코인의 연평균 성장률 29%를 근거로, 이와 같은 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2045년 비트코인 가격이 약 130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입 지속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비트코인 매입을 대폭 강화하며 40만 BTC를 보유하게 됐다. 회사는 주식 370만 주를 매각해 약 15억 달러를 확보했으며, 이를 모두 비트코인 구매에 재투자했다. 지난 3년간 회사는 총 135억 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해 현재 보유량은 약 40만 2100 BTC를 보유하고 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위험을 회피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안전 자산으로 작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 상승 가능성과 안정성을 강조하며, 이는 회사의 투자 전략과도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