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의 레버리지 ETF가 암호화폐 시장과 자사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보다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코인데스크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P모건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MSTR 레버리지 ETF가 34억 달러(약 4조 4000억 원)의 자금을 유치하며 전체 암호화폐 관련 ETF로 유입된 110억 달러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자금 흐름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 상승의 약 60%를 견인했으며, 회사의 비트코인 매수 프로그램을 간접적으로 지원했다고 지적했다.
레버리지 ETF의 증가와 비트코인 투자 연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레버리지 ETF는 일반 투자자가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도 간접적으로 높은 비트코인 노출을 얻을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할 수 없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MSCI World 지수와 같은 주요 벤치마크 지수에 포함되어 있어 상당한 수동적 자금 유입의 혜택도 받고 있다.
JP모건 보고서는 카이클 세일러가 설립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이번 분기 동안 비트코인 매수에만 130억 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시각을 반영하며, 회사의 비트코인 은행 전환 계획과 BTC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전략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 심리와 시장의 미래
JP모건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에 반영된 프리미엄이 투자자들의 회사 수익성에 대한 기대와 전략적 비전에 대한 신뢰를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특히,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Nasdaq-100 지수 편입 요건을 충족하는 상태로, 지수 편입 시 추가 자금 유입 가능성도 제기된다.
결론적으로, 레버리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ETF의 성장은 암호화폐 시장 내 ETF의 역할을 강화하며, 비트코인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동향은 암호화폐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며, 향후 시장 움직임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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