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전문가 안드레아스 안토노폴로스가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중앙집권형 성격의 은행이라고 주장했다.
26일(현지시간) AMB크립토에 따르면, 안토노폴로스는 아담 레빈과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코인베이스가 개인정보 보호에 미흡한 중앙집권적 거래소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인터뷰에서 그는 사람들이 21세기 모든 영역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싸우고 있다면서, 은행들은 미국법에 따라 모든 계좌, 신용카드, 지불 등 모든 거래에 대한 일정 수준의 감시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자카드나 페이팔 거래, 혹은 은행계좌로 거래를 할 때마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캐나다, 미국의 감독기관들이 감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유럽, 러시아, 중국 등에서도 그것이 가능한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친화적인 은행”이라면서, 암호화폐의 원래 의미와 반대되는 은행으로서의 코인베이스가 인기 있는 이유로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과 보안 문제를 지적했다.
즉 암호화폐의 이용 목적이 투자라면 거래소가 필요하고, 통화로서의 사용이라면 은행을 통해 일반 통화와 암호화폐의 경계를 넘어 다녀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암호화폐 보안 문제가 일종의 아웃소싱으로서 은행의 기능을 선택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