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020년 5월로 예정된 반감기(halving) 이후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5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는 새로운 전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트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 플랜B는 비트코인이 반감기 이후 희소성 증대 때문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하는 흥미로운 차트를 공개했다.
플랜B는 “이번 연구의 가설은 스톡 투 플로우(SF: stock-to-flow)로 측정되는 희소성이 직접적으로 가치를 움직인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모델에 따르면 2020년 5월 비트코인의 반감기 이후 예상되는 시장 가치는 1조달러며 이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5만5000만달러가 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블록당 채굴 보상은 현재의 12.5BTC에서 내년 5월 반감기를 거치면서 6.25BTC로 줄게 된다. 이는 비트코인 공급 축소를 의미하는 것으로 실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플랜B는 “완전히 서로 다른 시장인 금과 은이 ‘SF’ 관점에서 비트코인 모델과 일치하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면서 “이 점이 이 모델에 추가 확신을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