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와 함께 밈 코인 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일부 코인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몇몇 코인은 급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특히 하루 만에 50.8%, 주간으로는 862% 폭등한 베이스 체인의 ‘스키 마스크 독(SKI)’이 주목받았다. 이는 한 미국 의원이 이 코인을 구매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발생한 일이다. 코인베이스와 쿠코인 상장을 발표한 ‘기가차드(GIGA)’도 36% 상승했으며, ‘키보드 캣(KEYCAT)’과 ‘미치(MICHI)’도 각각 21.8%와 21.3% 상승했다.

반면 상위 10대 밈 코인은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하지 못했다. 도지코인(DOGE)은 6.6%, 시바이누(SHIB)는 4.2%, 페페(PEPE)는 4.6% 상승에 그쳤다. 도그위프햇(WIF) 3.5%, 봉크(BONK) 1.1%, 팝캣(POPCAT) 3.9%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밈 코인 시장에서는 일부가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퍼트코인(FARTCOIN) 26.5%, 무뎅(MOODENG) 19.5%, 저스트 어 칠 가이(CHILLGUY) 17.7% 급락했다. 또한, AI 토큰 ‘돌로스 더 불리(BULLY)’ 16.5%, 논-플레이어블 코인(NPC) 12.9%, 아티스트 주도 토큰 ‘프로그(FWOG)’ 9.4% 하락했다.

가장 큰 손실을 기록한 코인은 솔라나 기반의 ‘호크 투아(HAWK)’였다. 출시 직후 4억 9100만 달러였던 시장가치가 현재 3,500만 달러로 추락했다. 이는 “사기”라는 비난이 이어지며 투자자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민원을 제기한 결과다.

비트코인의 10만 달러 돌파와 더불어,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자금이 집중되는 반면, 밈 코인 시장은 극단적인 변동성을 겪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5일, 22: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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