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선물 자금 조달 비용이 급등해 가파른 조정 위험을 경고했다. 코인데스크는 5일(현지 시간) 이를 보도했다.

벨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의 펀딩비는 연율 기준 약 100%로 상승해 투기성 토큰인 도지코인을 넘어섰다. XRP, CRO, XMR 등 일부 코인의 선물 펀딩비도 100%를 초과했다. 하트만 캐피털의 펠릭스 하트만은 “거래량 가중 평균 가격(EOD)이 마이클 세일러의 대규모 투자를 시사하며, 비트코인의 펀딩비 상승은 레버리지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트만은 “20~30%의 강세장 조정이 와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비트코인이 8만 달러대가 적정 가격이다”라고 예측했다. 또한 레버리지 상황에서의 약간의 가격 후퇴가 대규모 청산을 유발해 하방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며 경고했다. 그는 강세장 지속을 위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매입 규모를 넘는 추가 수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장 조성자들의 활동에도 불구하고, 연말을 앞두고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지적했다. 블로핀의 그리핀 아던은 “12월 27일 만기되는 10만5000 달러 옵션의 플러스 감마가 중력을 제공할 수 있으나, 만기 후에는 가격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 시간 5일 오전 비트코인은 10만1283 달러로 전날보다 5.48% 상승했다. 간밤에 10만3900.47 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6일, 00:5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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