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장기 보유자(LTH)들의 이익 실현이 본격화하면서 매도 압력이 증가했다는 소식이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의 이익 실현 비율(LTH-SOPR)이 상승하며 평균 매도 코인의 수익이 4배에 이르렀다. 크립토퀀트 리서치 책임자 훌리오 모레노는 “장기 보유자들이 가격 상승에 따라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며 “이는 시장의 건강한 조정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10만 달러 이상에서 거래되다가 오후 들어 10만 달러 이하로 내려갔다. 미국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고용 지표와 연준 정책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의 파생상품 책임자 재그 쿠너는 “강한 고용 보고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정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수와 친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 위파이(WeFi)의 공동 설립자 악심 사하로프는 “기관들의 비트코인 매집이 가격 상승의 핵심 동력”이라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보는 경향이 강하다”고 언급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6일, 05:0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