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핀란드에 본사를 둔 제부로트(Gevulot)가 차세대 ZK(제로 지식) 기술로 주목받는 ‘파이어스타터(Firestarter)’를 출시했다. 이는 업계 최초의 상용화된 범용 증명 네트워크로, ZK 증명 생성 과정을 단순화하고 속도를 극대화하며 비용을 95% 이상 절감한다. 개발자와 기업은 이를 통해 더 경제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Gevulot은 GPU를 월 160달러부터 분할 대여할 수 있는 ‘낫-어-노드-세일(Not-A-Node-Sale)’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자는 GPU를 활용해 증명 생성에 기여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ZK 생태계 발전에 동참할 수 있다.
# 파이어스타터, ZK 기술의 판도를 바꾸다
파이어스타터는 대규모 워크로드를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2024년 3월 데브넷(Devnet) 출시 이후 300여 개 조직과 개발자의 테스트를 통해 얻은 통찰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컨테이너화된 리눅스 VM을 활용해 전통적 도구의 복잡성을 제거했으며, 도커(Docker)와 유사한 방식으로 개발자가 증명 노드를 간편히 배포할 수 있다.
수천 개의 증명 노드를 병렬로 조율하는 구조로 설계돼 △빠른 증명 생성 △최소한의 연산 부담을 보장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복잡한 설정 없이 ZK 증명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 혁신적인 비용 절감 모델 도입
Gevulot은 코스모스 SDK 기반 체인을 통해 필요한 컴퓨팅 자원만큼 비용을 부과하는 모델을 도입했다. 이는 AWS, GCP 등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의 시간당 8.14달러 대비, 파이어스타터에서는 시간당 0.84달러, 10분 단위로 0.084달러만 지불하면 된다. 비활성화 시간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기업 운영 부담을 경감시킨다.
CPU 및 GPU 기반 증명 모두를 지원하며, Risc0, SP1, Aztec, ZKSync, 폴리곤(Polygon) 등의 사전 배포된 증명 옵션 외에도 사용자 지정 솔루션 배포가 가능하다. Gevulot의 Zk클라우드 생태계 내에서 파이어스타터는 속도, 성능, 경제성을 우선하며 ZK 증명 도입의 문턱을 낮췄다.
# ZK 생태계의 미래를 열다
Gevulot의 CEO 테무 파이비넨은 “파이어스타터는 ZK 기술 발전의 큰 도약”이라며 “비용 절감을 통해 2025년 ZK가 확장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낫-어-노드-세일’과 파이어스타터는 지속 가능한 ZK 생태계 성장을 위한 분명한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Gevulot은 스타크웨어(StarkWare), 알케미(Alchemy), 젤라토(Gelato) 등 업계 주요 기업의 지지를 받으며 ZK 생태계 개발의 다음 단계를 가속화하고 있다. 파이어스타터와 ‘낫-어-노드-세일’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Gevulot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