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C, 밈코인 플랫폼 스프링보드 출시로 거래 급증
트론 146% 폭증..베이스·폴리곤도 두 자릿수 증가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시장 강세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주(11월 30일~12월 6일) DEX(탈중앙화거래소) 역시 활기를 띤 가운데 체인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DEX(탈중앙화 거래소) 거래량은 1031억8800만 달러로 전주 대비 3.63% 증가했다. 그러나 체인별로는 상반된 변화율을 보였다.
솔라나는 주간 거래량 310억360만 달러로 DEX 시장 1위를 지켰지만, 거래량은 전주 대비 5% 이상 감소했다. 이로 인해 시장 점유율도 36%에서 27.48%로 줄어들었다.
11월 역대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던 솔라나는 밈코인 생성 플랫폼 ‘펌프닷펌(Pump.fun)’의 라이브스트리밍 서비스 중단으로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 바이낸스 스마트체인(BSC), 스프링보드 출시로 거래 급증
반면, 바이낸스 스마트체인(BSC)은 20.9%로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BSC는 팬케이크스왑(PancakeSwap)의 거래량 증가와 함께 새로운 플랫폼 ‘스프링보드(SpringBoard)’ 출시 효과를 누리고 있다. 스프링보드는 기술적 지식 없이 누구나 간단히 토큰을 생성할 수 있는 무코드(no-code) 솔루션이다.
이로 인해 바이낸스코인(BNB)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와 함께 BNB 가격은 사상 최고가인 739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스프링보드가 솔라나 기반 밈코인 플랫폼 ‘펌프닷펌’을 능가할 경우, BNB가 10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 트론 146% 폭증..베이스·폴리곤도 두 자릿수 증가
트론 네트워크는 이번 주 146%의 DEX 거래량 증가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는 밈코인 플랫폼 ‘선(SUN)’의 거래량이 98.51%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트론 네트워크는 이러한 성장세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코인베이스가 개발한 베이스(Base)도 7.29%의 증가로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으며, 폴리곤(Polygon)은 13.41% 상승하며 시장 입지를 넓혔다
토르체인(Thorchain)은 오랜만에 DEX 거래량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암호화폐 믹싱 서비스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가 위법이라는 항소법원의 판결 이후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 체인별 경쟁 심화
DEX 시장은 체인 및 플랫폼 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바이낸스 스마트체인과 트론의 약진은 생태계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솔라나의 거래 감소는 생태계 개선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체인별로 뚜렷한 성장과 하락세가 교차하는 가운데, DEX 시장은 앞으로도 암호화폐 생태계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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