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수환 기자] 금융감독원이 디지털・IT 부문을 신설하고 디지털 역량 집중에 나설 예정이다.
6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이복현 금감원 원장은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IT 부문을 신설하고 부원장보에 이종오 중소금융감독국장을 임명했다.
이종오 국장은 1970년생으로 충주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제연구소와 신용평가사를 거친 이 국장은 지난 2006년 데이터 전문가로 금감원에 입사해 신용감독국, 저축은행감독국, 여신금융검사국 등에서 근무했다.
금감원은 이종오 국장을 필두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금감원 조직도를 보면 금융IT안전국, 디지털혁신국, IT검사국 등 디지털 관련 부서가 전략감독 부문에 소속돼 있다. 이 부문에는 디지털과 무관한 감독총괄국과 제재심의국 등도 포함돼 있어 금감원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이를 분리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여러 디지털 부서가 분산돼 있어 디지털·IT 부문을 신설해 이를 하나의 본부로 묶을 예정”이라며 “가상자산 관련 부서가 디지털·IT 부문으로 재편될지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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