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7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하며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상승폭도 큰 편이다.
톱10 코인은 물론 톱30 코인 모두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97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071.52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3.07%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3.97%, XRP 2.97% , 라이트코인 4.69%, EOS 11.85%, 비트코인캐시 7.55%, 카르다노 10.49% 등 주요 코인 모두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42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0.4%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125달러 상승한 4025달러를, 4월물은 115달러 오른 402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오랜만에 거의 모든 종목이 상승하며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대부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날 3900 선으로 내려갔던 비트코인은 4000달러 선을 회복한 후 3%대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거래량 역시 110억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더리움, XRP 등을 포함해 시가총액 기준 상위 30위 코인들이 모두 상승했으며, EOS, 카르다노 등이 특히 10% 이상의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CCN에 따르면, 카르다노 블록체인의 암호화폐 ADA가 카르다노 프로토콜 개발 마지막 단계의 기념비적 이정표로 인정 받는 1.5메인넷 출시 이후 가격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CCN은 코인베이스의 ADA 상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와 함께 카르다노 개발 로드맵의 진전이 ADA의 단기적인 상승을 자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CCN은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정체기 동안 일부 알트코인들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간 것을 시장의 모멘텀 강화로 보는 시각과 달리 비트코인이 보유 중이던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이동한 데 따른 것이라는 일부 분석가들의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