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현재] 지난 목요일 X space에서 열린 웹3 글로벌 토크스(Web3 Global Talks) 에피소드 268에서는 △솔라 네트워크(Solar Network) △데큐베이트(Decubate) △폴체인(PawChain) △타이코(Taiko) 등 여러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참여해 규제와 기술적 확장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 중 타이코는 규제에 따른 블록체인 산업의 변화와 기술적 방향성에 대한 고유의 관점을 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타이코 측은 “역사적으로 규제 당국은 새로운 기술을 과도하게 규제하려는 경향이 있었다”며, “블록체인 산업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규제는 필요한 ‘필수 악’이지만, 과도한 규제는 혁신을 억제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규제가 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요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명확성 확보: 그는 “명확한 규제가 마련되지 않으면 대규모 기술 확산은 불가능하다”며, “현재 기업들은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필수적 규제 도입: FTX 파산과 같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중앙화된 거래소에 대한 기본적인 유동성 및 지급 능력 요건 같은 최소한의 규제는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규제의 선을 지키는 것: 워킹은 “규제가 지나치게 확장되면 결국 혁신을 억누를 위험이 있다”며, “규제를 적정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타이코는 레이어 2 솔루션을 활용해 이더리움 생태계의 확장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워킹은 “타이코는 이더리움과 완벽히 정렬된 ZK 롤업 기반 레이어 2를 구축해, 이더리움이 ‘하나의 체인’처럼 작동하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타이코의 디자인은 탈중앙화 및 보안성을 유지하면서도 확장성을 제공한다”며, “이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미래 블록체인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타이코는 △하루 평균 400만 건의 트랜잭션 △4억 달러의 총 예치 자산(TVL)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다.
규제 속에서도 기술 혁신을 위한 타이코의 비전
타이코는 규제 환경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혁신을 지속할 준비가 되어 있다. 워킹은 “규제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기업은 명확한 규제 환경 속에서 운영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규제가 산업 내의 악용 사례를 줄이고 신뢰를 구축한다면, 이는 장기적으로 산업 성장을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타이코는 규제의 방향성에 따라 변동성을 줄이고, 모든 사용자에게 보편적으로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이더리움과 동일한 수준의 신뢰와 유연성을 제공하면서도 더욱 확장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코는 내년 3월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암스테르담 블록체인 주간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워킹은 “이 행사가 다양한 프로젝트 간 협력을 촉진하고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를 논의하는 중요한 장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웹3 글로벌 토크스는 규제와 기술적 확장성이라는 복잡한 주제에 대해 각 프로젝트가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자리였다. 타이코의 명확한 전략과 비전은 규제 속에서도 블록체인의 혁신을 지속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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