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현재] 엑스 스페이스(X space)에서 데이터 주권과 탈중앙화 AI의 미래를 주제로 한 특별 패널 토론이 12월 5일(현지 시간) 열렸다. 바나의 창립자 애나 카즐라우스카스(Anna Kazlauskas)를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MIT 미디어랩 △Flower AI △ZK Email 등 탈중앙화와 AI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주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제를 모았다.
바나는 이번 패널 토론에서 탈중앙화 AI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데이터 주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애나 카즐라우스카스는 “바나 네트워크는 사용자에게 데이터 소유권을 부여함으로써 개인 데이터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더욱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바나는 최근 ‘바나 프로토콜’ 백서를 공개하며 탈중앙화 AI 구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MIT 미디어랩의 라메쉬 교수(Ramesh Raskar)는바나와의 협력을 통해 프로토콜 설계와 기술적 비전을 구체화하는 데 기여했다. 그는 “사회가 중앙화된 AI가 아닌, 다수의 작은 AI가 상호작용하며 발전하는 시스템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탈중앙화가 AI 발전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라메쉬 교수는 “바나의 데이터 주권 모델은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면서도 이를 통해 AI 훈련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덧붙였다.
닉 레인(Nick Lane) Flower AI 공동창립자 겸 케임브리지 대학교 교수는 바나와 협력해 구축한 AI 훈련 네트워크의 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탈중앙화된 방법론은 기존의 중앙화된 AI가 해결하지 못한 데이터 및 컴퓨팅 확장성 문제를 해결할 열쇠”라며 “바나가 추진하는 데이터 공유와 사용자 소유권 모델이 AI 발전의 전환점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ZK Email의 창립자 유시(Yush)는바나 생태계에서 영지식 증명(ZKP)을 활용해 데이터 검증과 보안을 강화하는 방식을 설명했다. 그는 “바나의 데이터 검증 과정에서 ZKP는 데이터의 품질을 보장하면서도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한다”며 “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AI 모델 구축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바나 생태계의 확장과 미래
애나 카즐라우스카스는바나의 미래 비전에 대해 “사용자 데이터를 통해 구축된 AI 모델은 그 소유권이 사용자에게 귀속된다”며 “바나 네트워크는 이를 통해 사용자와 개발자가 공정하게 데이터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바나는 다양한 데이터 다오(DAO)와 협력해 사용자 참여를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모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약 12개의 데이터 다오가 바나의 메인넷 출시에 맞춰 활동을 준비 중이다.
애나는 “바나의 목표는 1억 명 이상의 사용자가 자신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소스에서 제공해 인공지능 시대 필요한 데이터 토큰을 제공하고 강력한 AI 모델을 훈련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사용자는 바나 네트워크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검증하고 AI 모델 훈련에 기여하며, 그 대가로 AI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다.
패널 토론에서는 오픈소스 개발의 중요성도 논의됐다. 닉 레인은 “바나와의 협력으로 Federated Learning(연합 학습)을 모든 개발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접근 방식이 AI 훈련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시는 “탈중앙화된 데이터와 오픈소스 모델은 AI 기술의 민주화를 앞당길 것”이라며 바나의 접근법에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이번 토론은 데이터 주권과 탈중앙화 AI의 비전을 제시하며 바나가 그 중심에 있음을 보여줬다 .바나는 사용자 데이터 소유권을 통해 AI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바나의 메인넷 출시는 AI와 데이터 소유권의 미래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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