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앱토스(Aptos, $APT)의 총 잠금가치(TVL)가 11월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전년 대비 19배 증가한 성과로, 금융 생태계 확장과 혁신적인 플랫폼 개발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앱토스는 기존 금융기관과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의 결합을 통해 금융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앱토스는 메타(Meta)의 디엠(Diem)과 노비(Novi)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2022년 10월에 출시된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앱토스 랩스(Aptos Labs)는 두 차례의 투자 라운드를 통해 약 4억 달러를 유치했으며, 기술적 혁신을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앱토스의 핵심 기술로는 AptosBFTv4 합의 메커니즘, Block-STM 병렬 실행 엔진, 그리고 무브(Move) 프로그래밍 언어가 있다.
전통 금융기관의 참여 확대
앱토스는 최근 전통 금융기관의 관심을 끌며 금융 상품의 온체인화를 이끌고 있다. 11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은 앱토스를 포함한 다섯 개 블록체인에 ‘USD 인스티튜셔널 디지털 유동성 펀드(BUIDL)’를 확장했다. BUIDL은 100% 미국 달러 현금 및 국채로 뒷받침되며, 앱토스는 유일하게 비 이더리움 가상머신(Non-EVM) 기반 체인으로 포함됐다.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도 10월에 앱토스에서 미국 정부 머니 펀드(FOBXX)를 출시하며 투자자들이 앱토스 네트워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암호화폐 지수 펀드 매니저 비트와이즈(Bitwise)는 앱토스 스테이킹 상장지수상품(ETP)을 유럽 시장에 출시해 기관과 개인 투자자에게 앱토스에 대한 간접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DeFi와 혁신적 금융 상품
이외에도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 $ONDO)는 미국 국채를 기반으로 한 USDY를 앱토스에 도입하며, DeFi 생태계 내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 토큰화 플랫폼 프랍베이스(Propbase)는 태국 방콕의 부동산을 분할 소유권 형태로 판매하며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창출했다. 에코 프로토콜(Echo Protocol)은 비트코인 유동성을 앱토스로 가져오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아리에스 마켓(Aries Markets)과 탈라 랩스(Thala Labs) 같은 DeFi 프로토콜은 거래 및 대출 기능을 강화하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DeFi 지표의 성장
향후 전망
앱토스는 전통 금융과 DeFi를 융합하며 금융 시장의 중심 체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1월 TVL 10억 달러 돌파와 같은 성과는 앱토스 생태계의 성장을 보여주는 신호다. 앞으로 앱토스는 실물 자산과 혁신적 금융 상품의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미래 금융의 중심 체인’으로 나아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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