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전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COO) 데이비드 오 삭스를 백악관의 최초 ‘AI 및 암호화폐 차르(Czar 책임자)’로 임명했다. 삭스는 일론 머스크와 함께 페이팔을 만든 인물이다.
삭스의 임명은 미국을 인공지능(AI)과 암호화폐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려는 트럼프의 계획의 일환이다.
코인피디아는 6일 “트럼프가 소셜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통해 삭스의 임명을 발표하며, 암호화폐 부문에 명확한 법적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것이 그의 주요 임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삭스를 임명한 이유는 그의 뛰어난 기술 기업가 및 투자자의 경력 때문이다.
삭스는 페이팔 창립 시기의 COO였다. 머스크 등 ‘페이팔 마피아’의 핵심 멤버로 실리콘밸리의 성공적인 벤처들을 구축하고 지원해왔다. 이러한 경력은 그가 AI와 암호화폐 분야에서의 도전과 기회를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게 만든다.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삭스 임명이 캠페인 동안의 충성스러운 지지에 대한 보상으로 보기도 한다. 삭스는 올해 초 트럼프를 위해 고액 모금 행사를 열어 1,200만 달러를 모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삭스는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한 규제를 만들어 혼란을 제거하고 미국 디지털 자산 산업의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그의 목표는 암호화폐 관련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미국을 디지털 혁신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데 있다. 트럼프는 삭스가 ‘빅 테크의 편향성과 검열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디지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삭스는 또한 대통령 과학기술자문위원회의 의장을 맡아 새롭게 떠오르는 기술에 대한 행정부의 정책을 안내할 예정이다.
삭스는 트럼프의 강력한 지지자로서 모금 행사를 주관하며 기술 업계의 기부자들을 결집시켰다. 그는 xAI 및 챗봇 그록을 통해 AI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둔 엘론 머스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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