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현재] 카미노 팀이 12월 5일 솔라나(Solana) 생태계를 혁신할 새 거래 플랫폼, ‘카미노 스왑(Kamino Swap)’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들에게 뛰어난 가격 집행과 유연성을 제공하며, 특히 리밋 오더(Limit Orders)를 지원하는 베타 버전을 시작으로, △슬리피지(가격 미끄러짐) △MEV(채굴자 추출 가치) △플랫폼 수수료를 완전히 없앤 것이 특징이다.
카미노 스왑의 등장 배경과 필요성
카미노 렌드(Kamino Lend)는 위험 관리에 초점을 맞춘 프로토콜로, 유저 포지션이 불안정해질 경우 청산을 실행한다. 하지만 기존의 솔라나 거래소 기반 청산 시스템은 △복잡한 코드 요구 △유저 추가 비용 부담 △유동성 문제 등으로 사용자 경험(UX)에 한계를 드러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카미노는 효율적이고 표준화된 청산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자 했다.
카미노 스왑의 핵심은 이러한 청산 시스템 문제를 해결하고, 솔라나 전반의 거래 환경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와 청산자 모두에게 이익을 제공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카미노 스왑은 Pyth 익스프레스 릴레이(Pyth Express Relay) 인프라를 활용해 사용자에게 최고의 가격 집행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의 거래는 네트워크에 공개되어 다양한 시장 참여자(서처)가 경매 방식으로 경쟁하며, 최적의 가격을 제안하는 서처가 거래를 체결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요청한 가격 이상으로 수익을 얻고 △서처는 경쟁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며 △MEV를 제거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한다.
특히 리밋 오더 기능은 다음과 같은 강점을 가진다.
- 사용자는 요청한 가격 이하로 거래하지 않는다.
- 거래 체결 신뢰성이 높고, 서처 네트워크가 확장되며 더욱 강화된다.
- 거래 시 사용자에게 추가적인 팁(Tip)과 잉여가치(Surplus)를 제공한다.
리밋 오더 UI와 사용자 경험 강화
카미노 스왑의 리밋 오더 인터페이스는 직관적이고 간단하게 설계됐다. 사용자는 △입출력 토큰 선택 △거래 가격 설정 등 간단한 절차를 통해 주문을 생성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설정한 한정 가격에 도달하면 주문이 즉각적으로 체결된다.
사용자는 거래 내역에서 △열린 주문 △최근 주문 △팁 및 잉여가치 등을 확인하고, 누적된 수익을 관리할 수 있다. 팁은 서처들이 경쟁 과정에서 제공하며, 사용자는 이를 직접 지갑으로 받을 수 있다.
카미노는 이번 베타 출시에서 SOL과 USDC를 지원하며, 향후 더 많은 토큰을 추가할 예정이다. 카미노 스왑은 사용자들에게 비용 절감과 최적의 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솔라나의 디파이(DeFi) 사용자 경험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미노 팀은 “솔라나 생태계가 슬리피지와 MEV 걱정 없이 최상의 거래를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필요로 한다”며 “카미노 스왑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핵심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미노 스왑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새로운 기능과 제품군이 지속적으로 추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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