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독일 연방이민난민사무국(BAFM)이 망명 절차 개선에 블록체인의 광범위한 잠재력을 확인하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AFM은 프라운호퍼 응용정보기술연구소(FIT)의 기업 및 정보시스템공학 프로젝트와 함께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팀은 블록체인의 잠재력 평가를 위해 이더리움 기반 전용 블록체인 버전을 이용해 안전한 디지털 신분증, 주 및 주 당국 간 통신 등 측면에서 개념증명(PoC) 알고리즘을 사용했다.
보고서는 블록체인이 최초 수집된 생체측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분증 없이 입국한 난민을 위해 변조가 불가능한 디지털 ID를 만들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불변의 블록체인 기반 신분증은 망명 절차의 추가적인 측면을 지원하고 여러 기관에 걸쳐 각 망명 신청자의 일관되고 안전한 신원 확인을 보장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또한 보고서는 “블록체인이 독일 뿐 아니라 범 유럽적 차원에서 ‘디지털 권한 부여자’ 역할을 함으로써 지역별로 이뤄지는 망명 절차를 하나의 유럽 플랫폼으로 투명하게 관리하도록 해 유럽 통합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