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2024년 12월 6일 어크로스 프로토콜(Across Protocol, ACX)과 오르카(orca, $ORCA)의 상장을 발표했다. 이번 상장으로 두 프로젝트의 토큰은 각각 ACX/USDT와 ORCA/USDT 거래쌍으로 거래 가능하며, 출금은 12월 7일부터 시작된다.
# 어크로스 프로토콜: 인텐트 기반 상호운용성의 선두주자
어크로스 프로토콜은 인텐트(intent) 기반 구조를 통해 사용자의 의도를 중심으로 작동하는 상호운용성 브릿지 프로토콜이다. 사용자는 복잡한 기술적 과정을 몰라도 의도를 입력하기만 하면, 탈중앙화된 릴레이어 네트워크가 이를 실행하고 정산 과정을 진행한다.
어크로스는 △사용자 의도를 입력하는 ‘인텐트 레이어’ △의도를 실행하는 ‘릴레이어 레이어’ △최종 거래를 검증하는 ‘정산 레이어’로 구성된 모듈형 시스템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와 개발자는 필요한 모듈만 활용할 수 있어 유연성과 보안성이 뛰어나다.
UMA의 낙관적 오라클(Optimistic Oracle)을 사용해 거래를 검증하며, 하나의 정직한 행위자만 있어도 거래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 오르카: 솔라나의 유동성 레이어로 자리잡은 DEX
오르카는 솔라나(Solana, SOL) 블록체인의 핵심 탈중앙화 거래소(DEX)로, 2021년 2월 메인넷에 배포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거래량 16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400개 이상의 토큰과 1050개 이상의 거래쌍을 지원하며, 탁월한 보안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오르카는 집약적 유동성 자동화 시장 조성자(CLMM)를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각 사용자들을 위한 오르카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 거래자: 유동성이 높은 풀을 기반으로 낮은 슬리피지와 신속한 거래를 제공한다.
- 유동성 제공자: 사용자 정의 가능한 유동성 가격 범위 설정과 NFT 기반 포지션 관리를 지원한다.
- 신규 자산: 초기 풀 생성과 유동성 공급 인센티브 도구를 제공하며, Splash Pools를 통해 간단하고 저렴한 풀 생성을 지원한다.
어크로스 프로토콜과 오르카의 바이낸스 상장은 각각 솔라나 및 인터체인 생태계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두 프로젝트 모두 사용자 경험과 보안을 중시하는 설계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어크로스 프로토콜과 오르카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유동성과 사용자 기반을 확장하고, 각자의 기술적 강점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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