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6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11월 고용 지표 주목
금요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이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목요일 주식시장은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직후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번 주 기준으로 S&P 500은 0.7%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5% 상승했다. 반면, 다우존스 지수는 이번 주 0.3%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고용지표 발표가 임박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경제 상황과 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고용 큰폭 회복 에상
미 노동통계국은 11월 비농업부문 고용 보고서를 미 동부 시간8시 30분(힌국 시간 오후 10시 30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일자리가 21만4000개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10월의 고작 1만 2000 개 증가에 비해 큰 폭의 회복세를 의미한다. 지난 10월 고용증가율은 2020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지표는 허리케인 밀턴과 보잉 노동자 파업으로 타격을 입었던 10월 데이터의 영향을 벗어나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슈왑 금융연구센터의 캐시 존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10월에 영향을 미쳤던 악재들이 해소됨에 따라 고용지표가 건강한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인하 가능성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달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하지만 이번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정책 방향이 조정될 수 있다. 10월 데이터는 조사 과정에서 놓친 부분을 수정할 경우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팬데믹 이후 고용지표가 종종 큰 폭으로 수정된 사례가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변동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존스 전략가는 “11월 고용이 20만 개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반등의 강도가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지표가 미래 노동시장 전망을 명확히 보여주기보다는, 오히려 경제 데이터를 더 혼란스럽게 만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주가지수 선물 보합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7% 하락, 나스닥 선물 0.01% 상승, S&P500 선물 0.07%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79로 0.07%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181%로 0.7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67.81달러로 0.7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