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1월 미국 고용시장이 큰 폭으로 반등하며, 지난달의 정체를 딛고 회복세를 보였다.
미 노동통계국은 6일(현지시간) 발표에서 대규모 노동파업, 남동부 지역 폭풍의 영향을 벗어난 비농업부문 고용이 22만 7000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0월의 3만 6000 명(수정치) 증가와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수치로, 시장의 예상치였던 21만 4000 명을 넘어섰다.
한편, 실업률은 시장 예상대로 4.2%로 소폭 상승했다. 이는 노동시장 참여율이 하락하고, 전체 노동 인구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낙담한 구직자, 경제적 이유로 시간제 근로를 하는 사람을 포함한 광의의 실업률은 7.8%로 증가했다.
이번 고용지표는 노동시장 회복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지만, 실업률 상승과 참여율 감소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고용 반등이 긍정적이지만, 노동시장 내 구조적 문제와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음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