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비트코인(BTC) 가치가 미국 달러 대비 영원히 상승할 것이라고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공동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이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안정된 성장률을 바탕으로 천문학적 가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데일리호들이 6일 보도했다.
비트코인 연간 60% 성장, 향후 안정적 성장 예상
세일러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지난 4년간 연평균 60%의 성장률(Annual Recurring Revenue, ARR)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추세가 향후 몇십 년 동안 점진적으로 둔화하더라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은 연 60% 성장률을 보여왔으며, 앞으로 21년에 걸쳐 연간 성장률이 점진적으로 감소해 20%까지 둔화할 것이다”면서, “이러한 추세는 비트코인이 2045년경 1300만 달러라는 가치에 도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평균 성장률은 △기관 투자 확대 △비트코인 채택 증가 △거래소와 파생상품의 확산 △ETF 출시 등 다양한 요인으로 뒷받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이 단기적인 투기적 요인보다는 이러한 구조적 변화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가치 상승의 주요 이유
세일러가 꼽은 비트코인의 지속적 상승 이유는 다음과 같다:
희소성과 디지털 자산으로서의 특성
비트코인의 발행량은 2100만 개로 제한돼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 희소한 자산으로 자리 잡는다. 특히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여겨지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장기 보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헤지 역할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은 달러나 다른 법정화폐 대비 매력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세일러는 “달러는 인플레이션으로 계속 약화되지만 비트코인은 반대로 희소성을 통해 가치가 상승한다”고 말했다.
기관 및 ETF를 통한 대규모 자금 유입
올해 초 미국에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면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확보했다. 이는 시장의 유동성을 높이고 변동성을 줄이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네트워크 효과와 채택 증가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하는 네트워크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기업 및 금융기관의 비트코인 채택은 비트코인의 신뢰성을 높이고, 더 많은 투자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
변동성 완화와 더 안정적인 시장 전망
세일러는 비트코인 시장이 성숙함에 따라 과거와 같은 극단적인 변동성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번 시장은 △ETF △옵션 시장 △대형 기업의 참여 등으로 인해 구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이클 세일러는 “과거 6만 6000 달러에서 1AKS 6000 달러까지 80% 하락했던 극단적인 변동성은 더 이상 보기 어려울 것이다. 대신 시장은 온화한 변동성을 보이며 꾸준히 상승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2045년 1300만 달러 예상
세일러는 비트코인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달러 대비 가치를 상승시키며, 2045년경에는 13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 가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21년 동안 연간 성장률이 점진적으로 줄어들더라도, 비트코인의 네트워크 효과와 세계적 채택은 그 가치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