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12월 첫째 주, 암호화폐 고래들이 다양한 알트코인을 대거 매수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고래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신뢰감을 키우고 있음으로 보인다. 이는 유리한 거시 경제 조건 또는 투기 기회에 의해 촉진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비인크립토가 분석했다.
고래들의 활동이 시장을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이번 주 가장 많이 매수한 세 알트코인을 살펴본다.
# 월드코인(WLD)
이번 주 월드코인이 암호화폐 고래들에게 가장 많이 매수된 알트코인이다.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12월 4일 WLD의 대형 보유자 순유입이 음수였으나, 6일(현지시간) 그 수치는 5725만 개로 증가했다. 이는 암호화폐 고래들이 월드코인을 대량으로 축적했음을 의미한다. 현재 가격으로 이 축적 규모는 약 2억 2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러한 매수로 월드코인의 가격은 35% 상승하여 3.86달러를 기록했다.
고래들이 계속해서 이 알트코인을 매수할 경우, WLD는 5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대형 보유자들의 매도가 증가하면, 이 예측은 무효화되고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 맨틀(MNT)
이더리움 맨틀의 네이티브 토큰인 MNT도 이번 주 암호화폐 고래들이 매수한 알트코인 중 하나다. MNT 매수의 배경에는 이더리움의 성과가 있다. 역사적으로 이더리움 가격이 상승하면, 관련 알트코인들도 더 좋은 성과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이번 주 맨틀의 가격이 1.23달러까지 오른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비인크립토(BeInCrypto)는 이러한 상승이 고래들의 주목할 만한 축적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산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1000만~1억 개의 토큰을 보유한 맨틀 주소들은 이번 주에만 400만 달러 이상을 추가로 매수했다. 따라서 이 주소들의 잔고가 계속 증가하면 MNT의 가격도 오를 것이다. 반면, 이러한 보유량이 감소하면 가격은 더 떨어질 수 있다.
# 비트코인 캐시(BCH)
2017년 비트코인의 하드포크로 등장한 비트코인 캐시도 이번 주 암호화폐 고래들이 많이 매수한 알트코인 중 하나다. 인투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4일 대형 보유자 순유입이 크게 감소했으나, 현재는 5만6830으로 증가했다. 이는 고래들이 약 3370만 달러 상당의 알트코인을 매수했음을 의미한다. 이 같은 움직임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까지 상승한 것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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