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가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지만, 국민들에게 불안과 불편을 끼쳤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하여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임기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을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담화 직후 기자들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조기 퇴진이 불가피하다”며 “앞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최선의 방식을 논의하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대통령의 정상적 직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7일, 10:2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