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데이비드 삭스를 백악관 인공지능(AI) 및 암호화폐 차르로 임명했다. 삭스는 페이팔 등 테크 경영 출신으로 유명하며, ‘페이팔 마피아’ 멤버로도 잘 알려져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의 삭스 임명 발표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삭스는 강력한 솔라나 지지자이자 다중 코인 투자자로도 유명하다. AI 커뮤니티에서도 삭스의 발언과 영향력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정부의 AI 기술 과잉 개입에 대해 여러 차례 경고하며, 오픈소스 AI 솔루션과 산업 자율 규제를 지지해왔다.
그러나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에게는 삭스의 임명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삭스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오픈AI의 영리 구조 전환을 비판했다. 일론 머스크도 오픈AI의 영리 전환을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삭스는 팟캐스트에서 “오픈AI가 머스크를 기부 목적으로 속였다”며 비판했다. 큐반 역시 이에 동의하며 “그런 사람들과는 거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이러니하게도 올트먼은 삭스의 임명을 축하한 첫 번째 인물 중 하나였다. 머스크는 올트먼의 게시물에 웃으며 눈물을 흘리는 이모지를 추가하며 반응했다. 암호화폐 분석 기업 메사리의 전 CEO 라이언 셀키스도 이들의 트윗에 비꼬는 댓글을 남겼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7일, 12:3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