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STO(증권형 토큰 공개) 시가 총액이 2020년까지 10조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작년 하반기 ICO(암호화폐 공개)를 통해 조달된 자금(40억달러) 보다 2500배 큰 규모다. 이 대로라면 세계 블록체인 시장에서 STO가 ICO를 대체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 리(Jay Lee) 트랜스폼 그룹 코리아(TGK) CEO는 28일 암호화폐 거래소 인벡스(INBEX)가 매월 발행하는 웹진에서 “STO의 시가총액은 2020년까지 10조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STO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ICO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STO의 안전성과 관련해 “미국의 경우 STO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되어 있으며 주식 공유와 유사하다”면서 “SEC에 등록하는 것은 STO가 투자자들에게 안전하다는 것을 약속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TO는 향후 엄청난 도약이 기대되며 한국의 STO가 세계로 번성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STO에 대한 지원 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리 CEO는 우리나라의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스마트폰, 자동차, 전자제품,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기술 개발에 매우 뛰어나다”며 “트랜스폼 그룹은 한국의 훌륭한 블록체인 기술을 확인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랜스폼 그룹은 2013년부터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마케팅 분야의 선두 주자다. 지금까지 암호화폐 시가총액의 37% 이상에 해당하는 120개 이상의 ICO를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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