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캐롤라인 크렌쇼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 재지명이 위기에 처했다고 비인크립토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원 금융위원회에서 수요일에 예정된 표결 결과는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의 미래를 형성할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확정되면, 크렌쇼는 2029년까지 SEC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그러나 그녀의 과거 행적과 암호화폐에 대한 엄격한 입장이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 크렌쇼의 논란의 대상이 된 암호화폐 입장
SEC 재임 기간 동안 크렌쇼는 암호화폐에 대한 엄격한 규제 접근법으로 잘 알려진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과 보조를 맞췄다. 그러나 비평가들은 크렌쇼의 입장이 더 엄격하다고 주장한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는 “크렌쇼는 겐슬러보다 암호화폐에 더 반대하는 입장을 취했다”며, 비트코인 현물 거래에 관한 ETF 승인 문제에서의 그녀의 의견서를 언급했다.
세이파트는 “그녀는 단순히 겐슬러의 동맹이 아니었다. 그녀는 겐슬러보다 더 암호화폐에 반대했다”라며, 크렌쇼가 1월10일 반대 의견서를 통해 투자자 보호와 시장 조작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같은 민주당 소속의 제이미 리사라가 위원도 이 반대 의견에 동참하지 않았다.
공화당이 통제하는 상원과 하원이 규제 우선순위의 변화를 추진하는 시점에 크렌쇼의 재지명 여부가 결정된다.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 따르면, 공화당은 양원 모두에서 강한 다수를 점하고 있어 수요일 표결의 중요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폭스 비즈니스의 엘리너 테렛 기자는 “상원이 그녀를 승인하면, 그녀는 2029년까지 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만약 승인되지 않으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른 후보를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암호화폐 규제에 미칠 광범위한 영향
테렛 기자는 크렌쇼가 주요 사안에서 겐슬러와 일치하는 입장을 보였으며, 이러한 정책들이 공화당 주도의 입법부에서 저항에 직면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크렌쇼는 암호화폐 입장 외에도 엄격한 기후 보고 의무와 기타 진보적인 정책들을 지지해왔다.
이러한 우선 과제들은 그녀의 민주당 기반에는 공감을 얻고 있지만, 공화당 의원들은 이러한 조치들이 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주고 투자를 저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SEC의 현행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비판자로서 대대적인 개혁을 약속했다. 그는 엄격한 규제를 넘어 혁신 중심의 접근을 제시하며 미국을 암호화폐 산업의 선도자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바이런 도널즈 의원은 “대통령 트럼프는 철저한 개혁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개혁이 아니라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산업에서 오랜 시간 동안 일할 수 있는 체계적인 과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암호화폐 업계는 수요일 표결을 주목할 예정이다. 크렌쇼의 재임이 계속되면 혁신을 억제하고 미국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