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암호화폐 차르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가 비트코인의 검열 저항성과 인플레이션 헤지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비트코인이 돈과 국가를 분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기술이라고 주장했다.
전 페이팔 임원이자 기술 창업자로, 암호화폐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지를 보여준 데이비드 삭스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AI 및 암호화폐 수석 자문관(차르)”으로 임명됐다.
7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데이비드 삭스는 최근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와의 대화에서 비트코인을 “미래의 돈과 국가를 분리하는 기술”로 언급했다. 그는 “과거에는 교회와 국가가 밀접하게 결합되어 있어 이를 분리해 생각하기 어려웠다. 이제는 그 둘이 분리된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돈과 국가도 비슷하다. 비트코인은 과학소설 같은 미래에서 이 둘을 분리할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산업에 긍정적 기대감
삭스의 임명은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 졌다. 암호화폐 옹호자로서의 삭스의 입지는 그가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비트코인의 휴대성과 사회적 혼란 속에서의 가치 저장 능력을 암호화폐의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 특히, 삭스는 솔라나(SOL)와 같은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솔라나가 이더리움(ETH)을 대체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행보
이번 임명은 친 암호화폐 성향의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가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베센트는 암호화폐를 “자유의 한 형태”로 묘사하며 디지털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강조했다.
새로운 행정부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명확한 규제를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삭스와 같은 전문가들의 합류는 시장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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