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비트코인이 글로벌 주요 자산의 부진 속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지속적인 랠리가 기대된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7일(현지시간)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한 달간 32% 상승, 6일(현지시간)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같은 기간 주요 자산가격은 모두 하락했다 △유가는 6.3% △S&P500 지수는 1% △금 가격은 1% 떨어졌다.
분석가들은 현재의 상승세가 2025년 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거래자들이 일컫는 ‘유포리아 단계’로, 상승세의 정점을 향해 가는 국면으로 간주된다.
유포리아 단계, 비트코인 랠리의 동력
비트코인은 장기 보유자들의 순실현 손익(Net Unrealized Profit/Loss, NUPL) 지표에 기반해 유포리아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암호화폐 분석가 퀸텐 프랑수아(Quinten François)는 12월 7일 X(구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은 유포리아 단계에 진입했다”며 “사이클 정점까지 최대 12개월 남았다”고 언급했다.
$BTC is entering the euphoria stage
You have maximum 12 months before the cycle top pic.twitter.com/984OYpbaRH
— Quinten | 048.eth (@QuintenFrancois) December 7, 2024
NUPL 지표는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미실현 이익과 손실 차이를 기반으로 네트워크의 상태를 분석한다. 현재의 지표는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이익 상태에 있음을 나타내며, 이는 랠리의 지속 가능성을 시사한다.
글로벌 유동성 감소 속에서도 새 역사
글로벌 유동성 감소라는 악조건 속에서 비트코인이 신기록을 세운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제임스 쿠츠(James Coutts) 리얼 비전(Real Vision) 수석 암호화폐 분석가는 12월 6일 X에서 “유동성 악화 속에서도 비트코인이 새로운 최고점을 기록했다”며 “만약 유동성 상황이 더 나빠지면 상승 랠리는 제한될 수 있지만, 개선될 경우 조정 이후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Bitcoin has hit new ATHs in the face of a deteriorating liquidity backdrop.
1. If conditions worsen, the rally, while euphoric, can only last for a limited time.
2. If conditions ease from here, then a pullback is warranted, but then off we go again.Remember, I am very… pic.twitter.com/KOclmmsNjQ
— Jamie Coutts CMT (@Jamie1Coutts) December 5, 2024
글로벌 현금과 단기 은행 예금을 포함한 M2 유동성 지표가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점도 비트코인의 단기적 랠리를 예고하는 신호다.
라울 팔(Raoul Pal) 글로벌 매크로 인베스터(Global Macro Investor) CEO는 비트코인이 유동성 지표와의 상관관계에 기반해 2025년 1월까지 11만 달러를 넘어서는 “지역적 고점(local top)”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랠리는 암호화폐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 환경 전반에 주목받고 있다. 2025년 말까지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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