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개인투자자들을 대변하는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8일 “정치가 경제 발목을 잡는 것은 후진적인 행태”라며 “오는 10일 예산안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투연은 이날 ‘여야는 무너지는 주식시장을 살려야 한다’는 제목의 긴급 성명서를 내고 “국회의원의 임무를 망각한 채 당리당략을 앞세워 법정 기한을 넘기고 예산안 통과를 지체시키는 것은 결과적으로 경제 침체를 부추기는 민생 해악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투연은 “주식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불확실성”이라며 “미국으로 빠져나간 자금과 부동산에 잠긴 자금이 국장으로 돌아오게 할 첫 단추는 금투세 폐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시 장기 침체는 주식투자자 국민은 물론이고 기업과 자영업자 환경 악화로 내수 침체를 부추기고 세수 감소도 불가피해진다”며 “여야는 10일 수정 예산안과 금투세 페지 통과로 정치가 살아있음을 국민 앞에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당국은 만에 하나 큰 폭의 하락장이 오면 실기하지 말고 즉각 증안펀드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며 “연기금과 기관도 지수를 방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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