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창업자 겸 회장 마이클 세일러가 미국 정부에 금을 버리고 비트코인을 매입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8일 유투데이에 따르면 세일러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모든 금을 팔아 비트코인을 사야 한다. 이렇게 하면 금 자산군 전체를 무력화할 수 있다. 우리의 적국들은 은행에 금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그들의 자산은 제로가 될 것이고, 우리의 자산은 100조 달러로 증가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전에도 금을 “19세기에 절정을 찍은 시대에 뒤떨어진 가치 저장 수단”으로 묘사한 바 있다. 세일러는 2021년 4월 노마드 캐피탈리스트와 인터뷰에서도 “금은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다. 부패, 몰수, 과잉담보 등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다”며 “1억 달러, 혹은 1000만 달러 상당의 금을 공항을 통해 다른 국가로 이동해 보라. 그것이 얼마나 비효율적인지 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번스타인은 금이 아닌 비트코인이 이 시대의 주요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2030년대가 되면 이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투자자 마이크 노보그라츠도 비트코인이 결국 시장 규모에서 금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국이 와이오밍주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가 제출한 법안에 따라 100만 비트코인을 매입하게 된다면 이 같은 흐름이 크게 가속화될 수 있다. 신시아 루미스의원은 미국이 보유한 금을 팔아 비트코인을 매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폴리마켓에서는 25년년 초까지 미국이 비트코인 준비금을 창설할 가능성을 30%로 보고 있다. 노보그라츠는 이같은 시나리오가 실현된다면 비트코인의 가격이 50만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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