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8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가격의 움직임이 적은 편이다.
톱10 코인 중 6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59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079.22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15%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0.07%, EOS 4.47%, 비트코인캐시 0.27% 상승한 반면, XRP 0.26%, 라이트코인 0.29%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42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0.3%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전날과 같은 4005달러를, 4월물은 5달러 내린 4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상승 종목 수와 하락 종목 수가 비슷한 가운데 주요 코인들의 경우 대부분 1% 이내의 등락폭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4000달러 선 바로 위의 횡보를 지속 중이며, 거래량은 100억달러에 조금 못 미치고 있다.
이더리움, XRP, 라이트코인 등 주요 코인들은 등락이 거의 없는데, 유일하게 EOS가 이날도 5% 가까운 상승세를 유지하며 시가총액을 키워가는 중이다.
CCN에 따르면, 일부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이 핵심 저항수준으로 여겨지던 4200 선을 넘어서더라도 3000달러 선까지 다시 추락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3월 내내 알트코인의 긍정적인 추세를 강조하던 “크립토독”으로 알려진 기술적 분석가는 최근 알트코인들이 결국 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대해 CCN은 역사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단기적인 비트코인 가격동향에 의존해 왔으며, 비트코인의 가격동향에 따라 양방향으로 움직임이 격화돼왔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나 모든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의 5000-6000 선 상승 가능성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며, 비트코인이 4400 핵심 저항수준을 넘어선다면 더욱 그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CCN은 전했다.
“돈알트’로 알려진 트레이더는 비트코인이 4600 선을 돌파할 수 있다면 강세장 구조의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