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XRP는 장기간의 가격 횡보를 마무리하고 암호화폐 시장 랠리의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지난 한 달간 XRP는 300% 이상 급등하며 솔라나(SOL)와 테더(USDT)를 제치고 세 번째로 큰 암호화폐로 자리 잡았다.
XRP는 올해 대부분 $0.50에서 $0.60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됐다. 그러나 11월 초에는 급격한 변동을 보이며 한 달 만에 $1.50로 세 배 상승했다. 이후 XRP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현재 $2.55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연초 대비 342% 상승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3가 심리적 저항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XRP의 급등 배경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른 친암호화폐 정책 기대감 △비트코인의 10만 달러 돌파 △XRP의 재상장과 법적 분쟁 완화 등이 있다. 특히 11월 13일 로빈후드의 XRP 재상장, SEC와의 소송에서의 부분 승리, 1월 예정된 SEC 의장 개리 겐슬러의 사임 발표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폴 앳킨스의 SEC 의장 지명으로 XRP ETF 승인 가능성도 제기됐다.
리플은 곧 뉴욕 금융 서비스국(NYDFS)의 승인을 받아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XRP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XRP는 현재 $3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장 분석가들은 $8 이상까지의 상승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특히,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RP는 다년간의 대칭 삼각형 패턴을 돌파해 강한 상승 신호를 보이고 있다.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XRP가 더욱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과매수 상태가 이어질 경우 조정이나 횡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XRP의 지속적인 랠리는 시장 심리와 규제, 기술적 요인의 상호작용에 달려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9일, 05: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