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일본 금융당국이 이번 주 들어 두 건의 암호화폐 거래소 허가를 승인했다고 28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금융청은 25일 일본 전자상거래 거대기업 라쿠텐(Rakuten)이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소 디커렛(DeCurret)의 영업을 승인해 4월16일부터 영업을 시작하게 됐다.
디커렛은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가치를 연결 및 교환하고 거래를 단순화 한다는 의미의 ‘디커렛’은 디지컬 통화 거래의 표준을 만드는 등 디지털 통화의 주요 금융 서비스 업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디커렛과 함께 라쿠텐의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라쿠텐 월렛(Rakuten Wallet)도 이번 주 승인과 등록을 완료하고 4월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라쿠텐은 최근 일본에서 이어지고 있는 기술 기업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인수한 거래소 에브리바디스 비트코인(Everybody’s Bitcoin)의 회사명을 이달 초 변경했다.
이처럼 일본 금융청의 새로운 암호화폐 거래소 승인이 이어지는 가운데 2018년 3월 이후 현재까지 당국에 거래소 승인 가능성을 타진한 기업 수는 14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이 중 23개 신청 기업이 초기 심사를 위한 서류를 제출한 상태이며, 7개 기업에 대한 승인 심사가 진행 중이어서 조만간 일본 내 암호화폐 거래소 수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