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강세 기조 회복되려면 추가 상승 필요
비트코인, 0.5% 오른 4088달러…이더리움, 0.6% 상승한 140달러
XRP 0.03%, EOS 5.1%, 비트코인 캐시 0.6%, 바이낸스 코인 0.3%, 테더 0.1%, 스텔라 0.2%, 카르다노 0.4% ↑…라이트코인 0.1% ↓
[뉴욕=유용훈 특파원]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28일(현지시간) 강보합세를 보이며 전일 상승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그러나 주요 코인들 대부분의 등락폭이 1% 미만으로, 움직임 자체는 크지 않은 편이다.
비트코인도 소폭 오르며 4100선에 한발 더 다가섰다.
톱10 코인 중 9개가 올랐고, 톱100은 71개 코인에 상승을 의미하는 녹색불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11시57분 기준 4087.61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49% 올랐다. 이더리움은 0.55% 상승한 140.37달러에 거래됐다.
XRP는 0.03%, EOS 5.05%, 비트코인 캐시 0.63%, 바이낸스 코인 0.29%, 테더 0.08%, 스텔라 0.23%, 카르다노가 0.40% 전진했다. 라이트코인만 0.06%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433억 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50.2%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출처: 코인마켓캡(뉴욕시간 28일 오전 11시57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강보합세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15달러가 오른 4020달러를, 4월물은 10달러가 상승한 4015달러, 5월물은 5달러가 전진한 4010달러, 6월물은 15달러가 오른 4020달러를 나타냈다.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늘리며 강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변동폭은 1% 미만으로 아주 좁은폭의 박스권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비트코인도 소폭 오르며 4100선에 더 다가 섰지만 횡보세 자체는 변하지 않았다. 거래량도 97억달러로 100억달러에 못미쳤다.
반면 EOS는 이날도 5%가 넘는 상승세를 유지하며 시가총액을 키워가는 중이다.
마켓워치는 비트코인이 4천선 위에서 조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알트코이들은 내림세라며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크립토컴페어의 공동창업자는 챨스 헤이터는 “수개월간 현 박스권이 이어지고 있지만 장기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말하고 “블록체인 기술의 수요성은 더 확산되는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한편 CCN은 비트코인이 핵심 저항수준으로 여겨지던 4200 선을 넘어서더라도 3000달러 선까지 다시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트레이더의 시각을 전했다.
실제로 3월 내내 알트코인의 긍정적인 추세를 강조하던 ‘크립토독’의 예명으로 활동하고 이는 기술적 분석가는 알트코인들이 결국 약세로 돌아선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4400선을 넘어설 경우, 5천~6천 선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다. ‘돈알트’로 알려진 트레이더는 비트코인이 4600 선을 돌파할 수 있다면 강세장 구조의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강세 추세 반전을 위해서는 추가 상승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현재 3900선인 30일 이평선을 하회할 경우엔 추가 상승 가능성은 약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시간 뉴욕증시는 약보합세다. 다우지수가 0.06%, S&P500지수는 0.12%, 나스닥지수는 0.10%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