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현재] 아이오넷(io.net)의 최고 사업 개발 책임자 타우시프 아흐메드(Tausif Ahmed)가 최근 유튜브 YOM 타운홀 미팅에서 디핀(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 DePIN)의 가능성과 Web3 전환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디핀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기존 Web2 인프라의 한계를 해결하고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타우시프는 디핀을 “사용하지 않는 컴퓨팅 자원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모델”로 설명했다. 그는 이를 기존의 에어비엔비(Airbnb) 모델과 비교하며, “남는 공간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듯, 디핀은 남는 컴퓨팅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아이오넷은 GPU와 같은 고급 연산 자원을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AI) 및 기계 학습(ML) 개발자들에게 이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기존 클라우드 컴퓨팅 모델의 한계도 지적했다. AWS와 같은 대형 데이터 센터는 특정 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신호 전송 지연(latency)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반면, 디핀은 분산형 노드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효율적인 컴퓨팅 자원 배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또한, AI와 ML의 연산 수요 증가로 인해 GPU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디핀이 이를 완화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타우시프는 디핀이 중앙화된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휴 상태의 GPU를 가진 개인이나 소규모 데이터 센터도 아이오넷 네트워크에 참여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소개했다. “누구나 자신의 유휴 컴퓨팅 자원을 제공해 네트워크에 기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이오넷은 앞으로 GPU 클러스터링 서비스를 확대하고, 다양한 AI 및 ML 프레임워크를 지원할 계획이다. 타우시프는 “개발자가 인프라 관리에 신경 쓰지 않고도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GPU 활용을 단순화하는 API 기반의 모델 호스팅 및 서비스 마켓플레이스를 준비 중이다.
타우시프는 또한 Web3로 전환하려는 Web2 기술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그는 “Web3 생태계는 빠르게 성장 중이며, 전 세계적으로 기술 혁신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기술 전문가들이 Twitter와 같은 플랫폼에서 대화에 참여하고, 해커톤 및 커뮤니티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적인 네트워킹과 커뮤니티 참여가 Web3로의 전환에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타운홀에서 아이오넷이 강조한 디핀 기술은 Web3 생태계의 혁신적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 디핀은 중앙화된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 블록체인의 실질적 활용 사례를 제시하며, AI, ML, 클라우드 게이밍 등 다양한 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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