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미나 프로토콜(Mina Protocol, MINA)의 핵심 개발조직 o1Labs가 zkApps(제로 지식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원부터 Web3의 상태 관리 문제 해결까지, Mina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주요 전략이 담긴 2025년 로드맵을 공개했다.
미나 프로토콜은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블록체인으로, Zero-Knowledge(제로 지식)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를 압축하고 탈중앙화된 애플리케이션(zkApps)을 실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o1Labs는 2017년 설립된 이후, 미나 프로토콜의 설계와 기술 구현을 주도하며 △zkApps(제로 지식 애플리케이션) △o1js(타입스크립트 기반 zk-SNARKs 라이브러리) △Kimchi(PLONK에서 영감을 받은 모듈형 zk 증명 시스템) 등 주요 도구를 개발하며 제로지식 기술의 선두에 서왔다. 이번 로드맵은 미나 커뮤니티와 협업해 설계했으며, 주요 목표와 우선순위를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제로지식 애플리케이션(zkApp) 개발 환경 개선
이번 로드맵의 핵심은 제로 지식 애플리케이션(zkApp) 개발 환경의 개선이다. o1Labs는 o1js의 API를 전면적으로 개편하고, 튜토리얼과 예제 앱을 포함한 종합적인 문서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zkApp 개발 플랫폼인 o1VM을 도입해 개발자들에게 보다 강력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o1Labs는 “개발자들이 zkApps를 더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Mina 생태계의 확장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zk 기술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Mina의 성능 강화 위해 폴딩 기술 적용
미나의 성능 강화도 로드맵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슬롯 시간을 단축하고, 노드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며, 네트워크 전체에 첨단 폴딩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폴딩(Folding)은 대량의 데이터를 작은 크기로 압축해 네트워크에 필요한 저장소와 대역폭을 줄이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높이고 네트워크의 부하를 줄일 수 있다.
o1Labs는 “미 생태계가 성장하면서 사용자와 개발자들이 필요로 하는 속도와 성능을 충족하기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Web3 상태 관리 문제 해결
웹3 생태계가 직면한 주요 문제 중 하나인 온체인 상 상태 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접근법도 로드맵에 포함됐다. ‘프로젝트 언타이틀(Project Untitled)’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탈중앙화 환경에서 데이터 저장, 업데이트, 검증 방식을 혁신적으로 재정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o1Labs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현재까지 없던 방식으로 상태 관리의 복잡성을 단순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연구 및 개발하고 있으며 2025년 내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로드맵
o1Labs는 로드맵을 ‘Now(현재)’, ‘Next(향후)’, ‘Later(추후)’ 세 단계로 나눠 각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명확히 전달했다. 로드맵은 zkApp 개발자, 노드 운영자, 암호학자 등 다양한 기여자들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전략으로 구성됐다.
o1Labs는 “로드맵은 초안일 뿐이며, Mina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통해 계속 발전시킬 예정”이라며 “미나 디스코드의 #제너럴(general) 채널에서 커뮤니티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로드맵은 Mina 생태계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제로 지식 기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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