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중국의 5년 만기 AA급 회사채 수익률이 20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사상 최장 기록을 세웠다. 이는 내년도 경제 부양책 논의를 앞두고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9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 중국채권지수(ChinaBond)에 따르면, 5년 만기 AA급 회사채의 금리는 지난주 13.6bp(베이시스포인트) 하락하며 2018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스프레드 축소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내 신용시장에 대한투자 매력이 부각되었음을 보여준다.
중국 정부는 이번 주 회의를 통해 2025년 경제 목표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완화 조치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경제 성장률 회복과 금융 안정성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탑스퍼리티증권(Topsperity Securities)의 루 핀(LV Pin) 수석 채권 분석가는 “최근 회사채 시장 전반의 성과가 양호하다”며 “더 많은 자금이 유입돼 수익률 하락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중국 정부의 회의 결과가 글로벌 시장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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