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최근 한국의 계엄령 사태 이후 경제 전망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권구훈 선임이코노미스트는 9일 발표한 ‘짧은 계엄령 사태의 여파’ 보고서에서, 2025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시장 평균보다 낮은 1.8%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정치적 혼란이 과거 대통령 탄핵 당시와 다를 것이라고 전망하며,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경제에 역풍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기적으로 관리인 정부로 전환하여 금융시장과 거시경제 안정성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국민연금의 해외자산 활용과 정책금리 인하 등 통화 부양책이 준비되어 있어 대응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권 선임이코노미스트는 긴급 유동성 지원과 추가 정책금리 인하 등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정치적 안정이 회복되면 한국의 낮은 정부부채를 고려할 때 재정 완화가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주목할 이벤트로는 야당의 추가 탄핵안 발의, 과도기적 내각 구성, 개헌 논의 등을 예상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9일, 14:1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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