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올해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부결된 후에도 개인투자자의 대량 매도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9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6.92포인트(2.34%) 하락한 2371.5를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2365.51까지 내려가며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도 같은 시간 27.35포인트(4.14%) 하락한 633.98을 기록했다. 이는 장중 631.20까지 떨어져 연중 최저 수치를 보였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도 대규모 매도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896억 원, 코스닥 시장에서 106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6일에도 각각 5816억 원과 1747억 원의 매도세를 보였다.
코스피 상위 종목 대부분은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 주요 종목들이 약세를 기록했고, 특히 고려아연은 18% 넘게 급락했다. 반면,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등 몇몇 종목은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휴젤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된 양상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9일, 14:3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