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규리 기자] 10만달러 돌파 후 지지부진 하는 비트코인(BTC)이 올해 말까지 15만달러를 돌파하고 2025년에는 22만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각) 글로벌 디지털자산 매체 크립토뉴스랜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번 4분기 말까지 15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025년에는 22만달러까지 상승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잇달아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모습을 보임에 따라 최근 10만달러 고지를 수차례 넘어섰다 다시 후퇴했다. 트럼프는 대통령 당선 이후 디지털자산에 보수적 입장을 취했던 게리 겐슬러 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대신할 신임 위원장에 친 암호화폐 인사로 알려진 폴 앳킨스 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을 지명, 암호화폐 시장에서 환영을 받았다.
한 애널리스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엘리엇 파동 이론에 기반해 27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하기도 했다. 다만 이러한 사상 최고치는 실현 가능성과 불가능성이 비등한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시장은 결국 지속적인 상승 동력이 뒷받침돼야 가격 상승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의 최근 성적은 부진하다. 지난 5일 사상 처음으로 10만달러 돌파 이후 이렇다 할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격 부진 속에서도 희망적인 예측이 이어지는 것은 다른 가상자산들의 약진 덕분이다.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 다른 알트코인이 몇 주간 큰 폭으로 상승하며 시장의 긍정적 심리를 견인하고 있다. 도지코인(DOGE), 수이(SUI), 페페(PEPE), 팬텀(FTM) 등 대다수 알트코인들의 강세도 눈에 띈다.
한편, 이날 가상자산 시황중계 매체 코인마켓캡에서 오후 10시 2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1.31% 하락한 9만8806.55달러를 기록중이다.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78을 기록하며 ‘극도의 탐욕’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에 들어선 것으로 투자자들의 과매도를 가리킨다. 반면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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