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9일(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연준 금리 인하 기대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은 월요일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는 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가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이후, 이번 주 발표 예정인 주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앞두고 나타난 움직임이다. 지난주 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1%와 3.3%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다우 지수는 0.6%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흐름은 연방준비제도(연준)리 이번 달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흔들지는 않은데 다른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 데이터 주목
연준은 정책 회의를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했지만,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연준의 결정을 이해할 마지막 단서가 될 전망이다. 수요일 발표될 예정인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물가 압력이 소폭 상승했음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월간 0.3%, 연간 2.7%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이는 이전 달의 0.2%와 2.6% 상승에서 소폭 증가한 수치다. 워튼스쿨의 금융학 교수 제레미 시겔은”연준이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두세 번 정도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엔비디아 주가 하락
중국 규제 당국이 중국의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후 월요일 미국 뉴욕 주식시장 개장 전 엔비디아 주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중국 정부는 월요일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이 반도체 제조업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미국과 중국 간의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 미국은 중국의 군사력 강화를 제한하기 위해 증극에서 가장 발전된 AI 반도체를 판매하는 것을 막았다.
주가지수 선물 혼조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4% 상승, 나스닥 선물 0.19%, S&P500 선물 0.04%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6.02로 0.03%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183%로 1.2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68.11달러로 1.37% 상승했다.